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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건강검진 (과도한검사, 최소한검진, 예방의중요성)

by cobaltred 2026. 2. 22.

건강검진을 1년에 2번씩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저도 직장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을 2년에 한 번씩 받으면서 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검진을 통해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검진이 많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사가 진료실에서 남성 환자의 등을 청진기로 검사하는 건강검진 장면 일러스트 이미지

과도한 검사,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건강검진을 거의 안 받는다는 한 의사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50대 초반에 마지막으로 검진을 받았고, 이후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한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수술대에 눕지 않겠다는 삶의 철학 때문입니다. 이런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 검진의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를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저선량 폐 CT로 작은 결절을 발견한 어느 박사는 3년 동안 '이게 암인가, 아닌가'를 고민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결국 수술을 했지만, 그 3년간의 불안은 건강검진이 준 선물이었던 셈입니다. PET 전신검사를 검진 목적으로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증상이 없는데 방사성 동위원소를 몸에 넣고 방사선에 노출되는 건, 그 자체로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행위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건 아니지만, 멀쩡한 몸에 이런 검사를 반복한다는 게 과연 이득일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최소한검진, 이 정도는 챙기자

그렇다고 검진을 아예 안 하자는 건 아닙니다.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기본 검진은 받는 게 맞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건 간단한 혈액검사로 조기 발견할 수 있고, 조기 치료하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거든요. 가족력도 중요합니다. 당뇨, 고혈압, 특정 암이 집안에 있다면 해당 검사는 신경 써서 받는 게 좋습니다. 여성이라면 유방암 가족력이 있을 때 유방 초음파나 BRCA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도 고려할 만합니다. 흡연 경력이 있고 폐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저선량 폐 CT를 5~10년에 한 번 정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80대 어르신에게 대장내시경을 권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장을 비우는 과정도 힘들고, 검사 중 출혈이나 천공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설령 용종을 발견해도, 그게 암으로 변하는 데 15~20년이 걸린다면 100세에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저는 이런 경우 무리한 검사보다는 편안한 삶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예방의 중요성, 검사보다 생활습관

골밀도 검사만 받고 운동은 안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검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운동이 중요한데 말입니다. 폐경 후 여성이라면 걷기와 팔 굽혀 펴기가 골밀도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칼슘제와 비타민D를 아무리 먹어도, 뼈에 물리적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 칼슘이 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위내시경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에 2번씩 받는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 결과는 '신경성 위염'입니다. 그럼 뭘 해야 할까요?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음주,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제가 2년에 한 번 검진받으면서 느낀 건, 검사 결과보다 그 사이 어떻게 살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젊은 정치인이 쓴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크푸드만 먹다가 해병대에 입대해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하면서 몸의 변화를 느꼈고, 디저트를 먹을 자격이 없다는 교관의 말을 모욕이 아닌 사실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건강은 검사실이 아니라 매일의 식탁과 운동장에서 만들어집니다. 검진을 많이 받는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건강염려증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최소한의 검진으로 내 몸 상태를 파악하고, 그 사이는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채우는 게 맞다고 봅니다. 검사보다 예방, 진단보다 생활, 이게 건강을 지키는 진짜 방법 아닐까요?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yjV-gHRoUd0&t=1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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